박규리 입장번복, 이태원 클럽 방문→마스크 착용→20초만 미착용…네티즌 "실망스러워"

입력 2020-05-12 11:06수정 2020-05-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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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논란을 사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입장번복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박규리는 11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는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첫 번째 입장문이 나온 뒤, 박규리가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클럽에 있는 영상과 함께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정정했다.

박규리는 지난달 28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죠? 보고 싶다. 저는 운동하고 있어요.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집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박규리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이 이어지자, 현재는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네티즌은 "실망스럽다", "기부도 많이 하고 좋은 이미지였는데 한 방에 무너져 내렸다", "이태원 클럽에 간 이유 상세하게 설명해라"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경기 용인시의 66번째 확진자인 A 씨(29)는 지난 2일 이태원동 클럽 등을 방문했는데, 이후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제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가 59명, 전국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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