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닷새만에 31원 급등 '1240원 육박'

장중 1250원 돌파..."기업 결재수요 증가"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다시 1240원대로 올라섰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1.5원 상승한 123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195.0원으로 출발해 1193원까지 하락한 뒤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121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1230원과 1240원을 넘어 장중 한때 1250원대 초반까지 급등했다가 장 후반 매물이 늘어나면서 1240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증시 하락과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로 인해 환율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여기에 정유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달러 결재수요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당분간 중폭 이상의 급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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