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엄지인 아나운서, 도전자 편지에 뭉클…진행 10년 만에 처음

입력 2020-05-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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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캡처)

엄지인 아나운서가 출연자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11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이용복 씨가 우리말 달인 문제에 도전했다.

이날 이용복 씨는 10년 동안 ‘우리말 겨루기’를 진행해온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직접 쓴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복 씨는 “10년 동안 진행하며 어찌 좋은 일만 있었겠느냐.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며 지금까지 왔을 때 웃음 뒤에 가려진 힘겨운 시간이 그려졌다”라며 “우리 딸도 두 아이를 기르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곱게 웃는 모습을 오래오래 뽀여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진행하며 출연자분께 이런 편지를 받아 본 건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용복 씨는 1단계 문제에서 ‘배냇짓’, ‘그러고’, ‘소곤소곤’을 골라 2단계 띄어쓰기 문제에 도전했지만 ‘작은 일도’를 틀려 최종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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