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 낀 아파트 단지, 지역 평균시세 웃돌아

입력 2020-05-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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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분양하는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

인근에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이 해당 지역의 평균 시세를 웃도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줄어든 업무시간과 늘어난 여가시간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상무시민공원은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광주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공원이 있는 치평동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3.3㎡당 983만 원이다. 광주시 평균 시세인 751만 원보다 월등히 높다. 공원 주변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임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168만㎡ 규모의 대형 두류공원은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도서관, 문화예술회관이 조성돼 있다. 공원이 위치한 두류동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현재 3.3㎡당 1074만 원이다. 대구시 평균 시세인 1013만 원보다 높다.

올 봄에는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황도이지구에는 52만7000㎡ 규모의 성황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에는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아트 숲 갤러리,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CC건설이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에 분양하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인근에는 황령산레포츠공원이 위치해 있다. 공원에는 축구장과 테니스장, 생활체육센터, 생태놀이공원, 다목적 강당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조성됐다.

서울 중구 신문로2가에서 7월 입주를 앞둔 ‘덕수궁 디팰리스’(시행사 덕수궁PFV)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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