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장중 1250원을 돌파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2.0원 상승한 1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195.0원으로 출발해 1193원까지 하락한 뒤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121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1230원과 1240원을 넘어 장중 1253.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증시 하락과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여기에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