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 우리ㆍ산업ㆍJP모건과 파생거래 76억 손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우주일렉트로니스가 15일 통화옵션 평가 및 거래로 76억원에 달하는 거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주일렉트로니스는 이날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헤지 목적으로 우리은행, 산업은행, JP모건과 각각 통화옵션 거래를 맺었으나 예상치 못한 미국 달러화 강세로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우주일렉트로니스는 통화옵션 거래손실과 평가손실에서 각각 15억2300만원, 61억5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주일렉트로니스의 자기자본대비 17.0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들 금융기관과 거래계약 당시 원ㆍ달러 환율을 각각 900원대 중반으로 설정해 통화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으로 환율변동에 대처했으나 최근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당시 발생했던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거래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가손실의 경우 환율 안정시 소멸되는 평가성 손실이기 때문에 평가시점의 환율변도에 따라 평가금액 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이날 올해 9월 말 기준 KIKO 가입으로 인한 통화옵션 거래손실이 27억7500만원, 통화옵션평가손실 124억4000만원이 발생했으며 총누계 손실 금액은 151억1100만원이라고 밝혔우주일렉트로닉스는 15일 3분기 영업이익이 75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전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산업용 피팅(Fitting)제품과 협피치 커넥터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라며 파생상품 손실발생의 상당부분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만회하고 있어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증권가의 호평에 화답하며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75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전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41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니스는 전날보다 1.32% 증가한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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