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외부 변수로 일시적 부진 ‘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20-05-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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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멀티플렉스 CGV가 전국 직영점 35곳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CGV 영화관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대신증권은 11일 CJ CGV가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부진한 실적은 외부변수에 의한 일시적 부진이라는 점에서 예정발행가 수준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영업이익은 -329억 원으로 당사 추정 -436억 원 대비 상회했지만, 해외 영업이익 -716억 원으로 당사 추정 -409억 원 대비 하회했다”라며 “ 해외는 중국의 2월 이후 전국 극장 폐쇄 지속으로 -354억 원의 적자가 나왔고,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등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는 3월부터 직영점의 약 30% 일시 영업중지 및 일부 사이트에 대한 임차료 유예, 무인 운영시스템 도입 등의 비용 절감으로 고정비 부담 최소화하며 당사 이익 추정대비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모두 여름이 되기 전까진 정상 운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모두 5월~6월 중에는 정상 운영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무인 시스템 운영 등 비용 통제는 지속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 후 하반기 정상화가 예상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결정한 2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해선 “올해 말과 내년 중 도래하는 차입금 1600억 원 상환과 900억 원 운영자금 목적”이라며 “부진한 실적은 극장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외부변수에 의한 일시적 부진이며, 하반기부터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유증은 예정발행가 수준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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