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역감염↓…억제조치 완화ㆍ졸업반 등교 재개하나

입력 2020-05-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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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방문객들이 3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돼 있는 벤치 옆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싱가포르와 필리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억제 조치나 봉쇄령을 일부 완화한다.

10일 CNA 방송 등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87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됐다. 따라서 누적 확진자는 2만333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753명)보다 123명 증가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대다수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다.

싱가포르 국민과 영주권자 확진자는 3명으로 집계돼 전날(9명)보다 감소했다. 일반 지역사회 감염자는 2주 전 하루 평균 17명에서 지난주 10명으로 줄었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최근 줄어듬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12일부터 가내 제빵업과 이발소, 세탁업소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졸업반 학생을 중심으로 일부 등교가 재개된다.

한편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는 184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47명)보다 37명 많다.

필리핀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6∼7일 300명대로 올라갔다가 8일(120명)부터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필리핀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 포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메트로 마닐라 등 8곳에 대한 사회적 격리 조처를 논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지역에 대해서는 강화된 격리 조처를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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