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자 5500명 중 2000여 명 '연락 두절'

입력 2020-05-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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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코로나19에 인적 끊긴 이태원' (신태현 기자 holjja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예상되는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5곳을 방문한 5517명 가운데 2000여 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방문한 55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구가 확보한 7222명 가운데 중복 인원인 1705명을 제외한 수치다.

용산구는 9일 전 직원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연락이 닿은 3535명(64%)에게 외출 자제와 검체 채취 등을 안내했다.

다만 연락처 허위 기재 등으로 1982명(36%)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용산구는 이들에 대해 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경찰에도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명단을 제공했고,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전국에 공문을 시행한 후 클럽 방문자에 대한 능동감시와 검체 채취 안내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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