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감염병 전문병원ㆍ연구소 설립 추진"

입력 2020-05-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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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질본, 질병관리청 승격"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을 갖고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자 한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면서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면서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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