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난 3년, 하루하루 살얼음판"..."남은 임기 전력 다할 것"

입력 2020-05-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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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전세계적 격변의 한복판"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3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을 갖고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과 정의, 혁신과 포용,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다"면서 "어려울 때도 많았다.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면서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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