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싱가포르에서 5억달러(6200억원) 규모의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일본 사토 공업사와 공동 도급한 이번 사업에서 대림의 지분은 83.6%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적 관광 및 업무단지로 개발될 싱가포르 동남부 마리나 베이(Marina Bay)의 해안 매립지반에 왕복 10차선 지하고속도로 구조물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C-487 구간(길이700m, 지선본선 합계 4125m)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되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사토공업사는 1862년에 설립돼 146년의 역사를 가진 토목분야의 터널과 지하구조물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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