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마수걸이 분양' 봇물…어느 단지가 웃을까

입력 2020-05-08 10:32수정 2020-05-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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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ㆍ반도건설 등 올 첫 분양 단지 '눈길'

(자료 제공=함스피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진정되면서 건설업계도 '늦깎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섰다. 예년보다 분양 일정이 늦어진 만큼 흥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물산과 반도건설, KCC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올해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마수걸이 분양은 1분기에 이뤄지지만 올해는 적잖은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이뤘다. 코로나 19와 '물리적 거리 두기' 풍조 탓에 분양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 탓이다. 4월 총선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거란 걱정도 마수걸이 분양이 늦어진 이유다.

삼성물산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분양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일정이 늦어진 만큼 건설사 사이 흥행 경쟁은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마수걸이 분양이 한 해 '분양 농사'를 좌우한다는 통설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를 마수걸이 분양으로 선보인다. 총 1048가구 가운데 47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ㆍ2호선ㆍ우이신설선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과 도보로 10분대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반도건설의 마수걸이 단지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1045 규모 대단지다. 단지 4면이 창원축구센터와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숲세권 아파트로도 꼽힌다. 창원에선 별동 학습관과 키즈 워터파크, 사우나를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들여놨다.

KCC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에서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분양한다. 임대 아파트를 포함해 1338가구가 입주한다. 단지에서 반경 500m 안에 양동초와 양동여중, 양정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교통 시설로는 도보로 20분 거리 안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3호선 물만골역이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선 한진중공업이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9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해모로'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구청역뿐 아니라 KTX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대구공항 가까이 있어 시내외 교통이 두루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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