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흔들'ㆍ생활용품은 '선방'

입력 2020-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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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매출 10%ㆍ영업익 45% 감소…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956억ㆍ영업익 56억으로 성장

(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 부진으로 전체 사업 실적이 흔들렸다.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 감소한 1604억 원, 영업이익은 45.3% 줄어든 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3% 감소한 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생활용품사업은 선제적 브랜드 투자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956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17% 성장했다. 섬유유연제 브랜드 ‘르샤트라’와 올해 1월 홈쇼핑 채널에 출시한 ‘살롱드마지 앰플 트리트먼트’의 매출 호조로 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64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면세 시장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면세점·홈쇼핑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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