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네패스에 대해 업황 악화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금이 매수할 적기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억원(전년비 28.9%), 영업이익 52억원(34.9%, 영업이익률 10.1%)로 예상된다"며 "최근 급격한 LCD 업황 악화에 비해 동사의 실적은 매우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가장 큰 요인은 삼성전자향 범핑 및 패키징 매출 호조와 해외 매출의 확대로, 영업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범핑 가동률은 3분기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엔화차입금과 환변동보험의 평가손실이 각각 20억원, 10억원으로 예상되고 KIKO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패스는 4분기에도 해외매출 확대와 Capa 확대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록 성장성은 완만하겠으나, 고객 다변화와 Capa 확대에 따라 내년도에는 매출액 2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