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베트남 환경보호 캠페인,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서 금상

입력 2020-05-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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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메콩'…태양광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기증

▲한화그룹이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베트남에 기증한 태양광 보트.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베트남 메콩 강 유역에서 진행한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출품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뉴욕페스티벌은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이 밖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 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받으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클린업 메콩’이란 한화그룹이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한화는 지난해 6월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했다.

이 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 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보트 두 대가 매일 400~500㎏가량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문제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사전 홍보 영상은 베트남 SNS에서 43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캠페인 취지와 태양광 보트의 작업 모습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350만 회를 돌파했다.

클린업 메콩 캠페인 영상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포럼장에서도 상영됐고,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는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세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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