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생명공학(BT)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식을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60만㎡(140만평) 규모로 충청북도 오송에 들어서는 생명과학 단지는 총 80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돼, 기업과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이 집적된 생명공학클러스터로 조성됐다.
기업은 제약ㆍ의료기기ㆍ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티슈진 등 2개 외국기업이 들어서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이 입주예정이다. 입주기업 가운데 51개 곳은 연구소가 동시에 입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또 대학과 연구소 부분은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소가 입주키로 한데이어 BT대학원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국책기관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곳이 2010년 이전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ㆍ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을 유치 또는 건립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준공으로 생명공학(BT)을 정보기술(IT)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