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BC 착공 신고 필증 교부…‘정몽구 숙원사업’ 6년만에 첫삽

입력 2020-05-06 15:42수정 2020-05-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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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7층~지상 105층…업무ㆍ숙박ㆍ문화 등 대규모 복합시설

▲현대차 GBC 조감도 (서울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부지 매입 이후 6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GBC신축사업과 관련해 2019년 11월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한 이후 5개월만인 6일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

서울시는 “건축허가 이후, 굴토/구조안전 심의 및 안전관리계획서 승인을 완료하고 착공신고서를 최종 접수함으로써 현대차그룹 GBC신축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9월 현대차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10조5500억 원에 매입했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눠 부담했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로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공사 시에는 안전과 보건환경 요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교통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종합적으로 대응, 시민의 신뢰와 안전을 확보한다.

또 주변 교통시설에 대한 DB를 보완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대책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공사의 안전과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남구청 및 사업자와 합동으로 주민 피해나 민원이 최소화 되도록 착공후 단계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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