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미래한국당 위성교섭단체 가능성에 "꼼수 아닌 정상 국회운영 돼야"

입력 2020-05-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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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원내대표 경선으로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민주당은 새로 구성되는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법률이 정한 시한 내에서 6월 첫 국회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21대 국회는 새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과 관련,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21대 국회의 출발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함께 협력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이른바 '위성 교섭단체' 가능성과 관련,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함께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계획을 밝힌 뒤 "국민으로부터 지난 선거 과정에서 꼼수 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여야가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달게 받아야 할만한 비판이었다"면서 "다시는 그런 지탄을 받지 않도록 국회가 구성되고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일상생활이 시작되지만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결코 코로나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이제 방역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 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사회안전망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에는 더욱 중요한 그런 사회제도가 뒷받침돼야만 (앞으로도) 극복이 가능하다. 당정 간에 여러 협의를 할 때 그 점을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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