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치료제 찾는 증시…파미셀ㆍ신풍제약 '강세'

입력 2020-05-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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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파미셀 #삼성전자 #KODEXWTI원유선물(H) #씨젠 #신풍제약 등이다.

국내에서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치료제로 떠오른 렘데시비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증시에서 파미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한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 치료에 긴급 사용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우리 방역 당국도 특례 수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례 수입은 국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보건 당국의 승인 없이도 해외 보건 당국이 긴급 승인한 의약품의 수입을 허가하는 절차다.

렘데시비르의 특례 수입이 결정되면 임상시험이 아니더라도 국내 일반 코로나 환자 치료용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파미셀은 지난 달 29일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으로부터 114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추가 수주하면서 수주량 기준 지난해 뉴클레오시드의 총 매출을 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4일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세에 나서며 전 거래일대비 3.0%(1500원) 하락한 4만8500원을 기록했다. 4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0억 원, 2484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사상 최대 수준인 508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제유가가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품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시에서 KODEX WTI원유선물(H)는 11.37%(385원) 오른 377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ODEX WTI원유선물(H) ETF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WTI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의 추종을 목표로 하는 ETF다. 이 상품은 원유 현물가격이 아닌 원유 지수를 구성하는 원유 선물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인만큼 롤오버 비용 또는 롤오버 수익이 날 수 있다.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에도 폭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8분 현재 배럴당 13.86%(3.77달러) 오른 3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초강세를 보이던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씨젠은 4.31%(4000원) 하락한 8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27일 14만1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어느새 37.13%나 하락했다.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꿰찼지만, 현재는 7위까지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과 관련해 이제는 실적을 확인할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일 증시에서 신풍제약은 15.27%(2500원) 상승마감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지난 달 말 신풍제약은 5월 중 자사의 피라맥스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임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에서 현재 출시돼 판매 중인 항말라리아 치료제며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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