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올해 'ICT R&D 사업' 순항…5878억 4월 조기집행

입력 2020-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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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올해 예산 1조91억 58% 4월 조기집행

▲코로나19 ICT R&D 평가 안전조치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예산 총 1조91억 원의 약 58.3%에 해당하는 5878억 원을 4월 내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정보통신 연구개발(ICT R&D)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 과제협약 등 당초 계획된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ICT R&D 협약과정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경우 연구비 민간부담금을 완화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인건비 현금계상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기업 R&D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원 방안을 통해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민간부담금을 완화했고, 53개 기업은 기존 인력 인건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평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신규과제 선정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하여 동영상 발표와 콘퍼런스 콜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평가 방식을 정부 연구개발 사업 평가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평가방식에 대한 참여자(피평가자, 평가위원 등)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평균 4.2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동영상 제작 및 자료작성 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사전에 미리 제시함으로서 평가의 공정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과제규모가 크거나 혁신적․도전적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보다 내실있고 심층적인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제안서 사전검토, 최고전문가 위촉 등을 통해 평가 전문성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양질의 R&D 평가가 가능하도록 음성·영상 등 품질개선 및 보안성 강화, 실시간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 등 비대면 평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가일정 연기, 대면회의 취소 등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연구비를 지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연구개발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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