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VR・AR 콘텐츠 수업 ‘실감 체험학교’ 선정

입력 2020-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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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콘텐츠 진로체험 사례 (과기정통부 제공)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실감 체험학교'가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VRㆍAR 등 실감기술이 적용된 교육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는 ‘실감교육 체험학교’를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을 위한 대상학교 신청은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중학교와 대안학교, 특성화 중학교가 참가 대상이다.

VR‧AR을 활용한 실감교육은 학습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여 기존 문자‧이미지 중심의 교과서 대비 교육효과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릴랜드대 조사에 따르면 기존 PC 기반 교육 대비 VR 교육 시 학생들의 기억 정확도가 8.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에서는 체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VR로 실감나게 체험해봄으로써 교육의 시‧공간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AR을 활용해 학습에 필요한 부가정보를 쉽고 빠르게 증강‧제공,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유도하고,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실감교육의 높은 가능성에 주목, 지난해년부터 올해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실감교육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로체험 15종과 교과연계 17종을 포함한 총 32종의 실감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32종의 콘텐츠는 홀로그램 전문가, 무인자동차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직업군에 대한 진로체험 콘텐츠와 과학, 사회·역사, 미술 등 중등 교과연계 콘텐츠로 구성된다.

선정된 실감교육 체험학교에는 실감교육을 위한 VR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이 지원되고, 학교 자유학기 과정의 자율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실감교육 콘텐츠를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온라인 교육 대비 재미와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VR‧AR 실감교육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감교육 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VR・AR 실감교육이 확대되고, 미래 실감 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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