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코로나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언택트 교육 확대

▲SK이노베이션 언택트 교육 화면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 혁신 일환으로 '언택트 방식 교육'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SK그룹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구성원 각자가 온라인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각자가 원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혁신 디자인, 행복,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강의를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재택근무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방법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시의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대표적인 집합교육 대상이었던 수시 신입 및 경력사원, 울산CLX 교육훈련생, 신규 글로벌 공장 채용 인력을 위한 교육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5월 입사하는 수시채용 신입사원들은 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은 물론 신입사원 교육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회사 SHE(안전, 보건, 환경) 기준에 따라 예방 격리 기간을 운영하며, 온라인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신입사원들은 마이써니를 통해 SKMS(SK경영관리체계),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의 이해 및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신입사원 대상 정기 집합 교육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력사원 교육 역시 마이써니를 통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교육은 회사 SHE 기준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1일 과정으로 최소화했다.

신임 팀장 100여명도 SK아카데미 주관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다. 기존의 집합 교육이 온라인 프로그램 수강으로 대체됐으며, 신임 리더로서 알아야 할 △그룹의 전략방향 △외부환경 및 Tech변화에 대한 Biz Impact △리더십 3개 모듈에 대한 교육 30시간을 온라인으로 학습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 주력 생산기지인 SK울산Complex(CLX)에서는 이미 지난 3월 한달 동안 교육훈련생의 집합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지난 30여년 간 기술직 사원 교육과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달 동안 헝가리 배터리 공장 글로벌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SKMS(SK경영관리체계), 한국문화 등 문화적 요소 및 엔지니어 기본 소양에 대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언택트 방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교육에 참여하는 구성원들 역시 자기 주도적인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며,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언택트 교육을 통해 구성원 역량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