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로 '확찐자' 증가…체중관리 고민 해결 어떻게?

입력 2020-05-01 11:00수정 2020-05-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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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예방ㆍ건강관리 위해 의식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에 신경 써야

(누베베한의원)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대신 실내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른바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가 증가하고 있다. 확찐자는 코로나19가 낳은 대표적인 신조어 중 하나다.

외출을 자제하니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이들을 가리켜 생겨난 신조어가 바로 '확찐자'다.

전문가들은 업무와 적절한 휴식 등을 통해 체중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

누베베한의원 부천점 한지연 대표원장은 변화된 생활 속에서 폭식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체중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한 원장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은 출근과 등교가 없어졌을 때 생각보다 쉽게 흐트러지는 면이 있다. 임상 진료시에도 평일에는 식사와 약 복용을 규칙적으로 잘 관리하다가 주말만 되면 불규칙한 수면과 폭식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폭식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해 의식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활 속 체중을 유지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패턴 유지 △적절한 환기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일정 시간마다 수분 보충 △근골격계 이완(스트레칭) 및 휴식 △하루 평균 2~30분 정도의 적절한 실내 운동 병행 △햇볕이 드는 시간대에 10분정도 일광욕 등이 있다.

규칙적인 식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장 · 학교보다 집에 머물때 음식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한 원장은 "온라인 학습이나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라면,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몸을 이완시키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근골격계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당국이 비만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언급하며 개인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생활 속에서 체중유지와 건강관리를 위한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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