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흔들리는 부동산,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

입력 2020-04-29 18: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 부동산 투자가 처음입니다/ 성주원·김기덕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1만6000원

지난해 일어난 부동산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 듯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가 얼어붙고, 부동산시장도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됐다. 서울 부동산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만 정권이나 경기상황, 정부규제, 금리 등에 따라 출렁거리는 것을 보여줬다.

이럴 때일수록 합리적 사고에 근거해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해야 한다. 집값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무주택자는 부동산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부동산 기자인 저자들은 부동산시장에서 실패하는 초보자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급한 마음에 기본기도 갖추지 않고 부동산투자에 나서면 소중한 전 재산을 투자하고도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승리하는 방법은 터득하기 어려워도 쉽게 지지 않는 방법은 조금만 공부하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려면 배경지식이 되는 부동산에 대한 기초 공사를 탄탄히 해놓아야 한다.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어떻게 내 집은 하나도 없을까?'라며 한탄만 하지 말자. 또한, 부동산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욕망도 잠시 내려놓자.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 '청포족(청약 포기자)', '몸테크(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기대하고 낡은 아파트에 사는 것)' 등 신조어가 흔해진 것도 어찌 보면 집에 대한 수많은 욕망이 반영된 까닭이다. 수많은 변수와 위기가 도사리는 주택시장에서 자신만의 성공 법칙을 만들기 위해 기본기를 닦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