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25명 사망 추정·7명 부상…"큰 불길은 잡아"

입력 2020-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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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이 불로 근로자 2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오후 1시 32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소방당국은 폭발 이후 불이 확산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전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이 굉장히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폼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78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건물은 4층짜리 철골 건물로 이 건물 지하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큰 불길은 잡았지만, 현장에 유독성 연기가 많아 불길을 모두 잡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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