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실적 성장…전문의약품·해외수출 호조

입력 2020-04-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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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수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012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41.1%, 158.5%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109.6% 늘어난 468억 원으로 나타났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은 판매제휴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한 사용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해외수출 부문은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이 매출을 확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와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크게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증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마쳤으며,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을 완료하고 인도 임상1상에 진입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수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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