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부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임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강성종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은 14일 조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조폐공사는 전자여권 등 국가 신규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대금 지급하기 위한 자금 차입금이라는 것을 감안해 부채가 급증하고 있으나 2008년 상반기 평가순위가 11위임에도 불구하고 369.3%나 되는 성과급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매년 화폐 등 독점제조로 인한 매출 증가로 평가점수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300%가 넘는 성과급 지급은 자화자찬을 넘어 아전인수 격"매출액은 72% 증가한 반면 기관장과 임원에 대한 인건비는 각 각 201.3%, 134.1% 로 정규직 직원들과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조폐공사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성과급과 인건비를 지적받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도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임원들의 계속된 임금인상은 감사 때만 넘어간다면 되는 생각"이라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