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이 코스피 지수의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14일 개장과 함께 한때 1360선을 넘어 서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10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5.02%(67.01P) 상승한 1355.26P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글로벌 신용경색과 함께 위기감이 고조됐던 조선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다.
10시 2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10.20%(2만500원) 오른 22만1500원에 삼성중공업은 11.46%(2550원) 상승한 2만4800원, 대우조선해양은 7.44%(1450원)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 한진중공업 역시 10% 내외로 급등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철강주 역시 포스코 3.85%, 현대제철 7.30%, 동국제강 7.65%, 동부제철 9.39%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업종을 비롯한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이 10.64%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은 7~9%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4% 가까이 치솟고 있으며 동부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도 8% 넘게 오르고 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위원은 “최근 최대 낙폭이 컸던 조선업이 급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환율 안정 등이 투자 심리에 안정화를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