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동주택 분양 1만2000호…코로나로 전년比 52%↓

입력 2020-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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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물경기 침체 지속되면 주택 인허가와 공급에 부정적"

(국토교통부)

지난달 주택 분양과 준공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향후에도 여파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3648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5만863호 대비 33.8%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6442호로 전년 대비 50.9%, 5년 평균 대비 38.8% 각각 줄었다. 지방은 1만7206호로 전년 대비 1.1%, 5년 평균 대비 28.7% 줄어들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4643호로 전년 대비 34.4%, 5년 평균 대비 28.7%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005호로 전년 대비 32.4%, 5년 평균 대비 45.2% 급감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만2252호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2만5944호 대비 52.8% 급감한 수치다.

수도권은 7897호로 전년 대비 30.9%, 5년 평균 대비 58.5%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4355호로 전년 대비 70.0%, 5년 평균 대비 74.0% 급감했다.

일반분양은 9451호로 전년 대비 39.5% 줄었다. 임대주택은 150호로 전년 대비 97.8% 떨어졌다. 조합원분은 2,651호로 전년 대비 27.3% 하락했다.

3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1348호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3만7233호 대비 15.8%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은 1만6687호로 전년 대비 21.1% 줄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12.8% 증가했다. 지방은 1만4661호로 전년 대비 8.9%, 5년 평균 대비 24.2%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3512호로 전년 대비 19.3% 줄고, 5년 평균 대비 4.8%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836호로 전년 대비 3.0%, 5년 평균 대비 33.0%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6014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2만8510호 대비 26.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910호로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11.6% 감소했다. 지방은 1만5104호로 전년 대비 21.5% 늘고, 5년 평균 대비 30.6%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6108호로 전년 대비 49.0% 증가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8.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906호로 전년 대비 9.9%, 5년 평균 대비 41.0% 각각 줄었다.

국토부는 “1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주택건설실적에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주택 인허가 및 공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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