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형IT株, 시장 재편 기대 반영.. 동반 급등

입력 2008-10-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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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증시에서 대형 IT주가 시장 재편 기대감을 반영하며 동반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0시 4분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전날보다 6.32% 급등한 가운데 하이닉스 역시 5.39%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도 나란히 4% 이상 상승중이고 LG전자와 삼성SDI 역시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대형 IT주 상승세를 두고 전날 미 증시 폭등 마감 여파에 따른 코스피지수 반등의 영향이 일차적 이유이며 반등시 대형주 위주로 상승 탄력이 더해지는 것과 함께 전날 글로벌 IT기업간 지분매각과 구조조정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재편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전날 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독일 키몬다로부터 대만 이노테라 지분 35.6% 전량 인수를 포함, 키몬다의 구조조정 프로그램 소식이 전해지며 그동안 IT주 투자를 망설이게 만들었던 공급과잉과 업황불안 전망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몬다의 이노테라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 발표는 각각의 측면에서 모두 D램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노테라의 지분을 매각한 키몬다는 자생력을 잃게돼 자연퇴출 되거나 미국내의 생산기지만을 가지고 마이크론과의 합병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 경우 D램 공급은 크게 둔화될 것이고 업황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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