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상수도 누수로 낭비되는 돈이 지난 3년 간 1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위원회 김낙성 의원(자유선진당)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2억9000만톤이 누수돼 2007년 기준 서울시 상수도 평균요금(톤당 517.47원)을 적용 시 1500억원이 손실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2005년 1만2000톤(620억9640만원) ▲2006년 9500톤(491억5965만원) ▲2007년 7500톤(388억1025만원)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관 1만4027㎞ 중 2882㎞가 21년 이상 된 상수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상수원에서의 수돗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상수도관 등을 통해 가정에 공급되면서 녹 유입 및 세균에 오염될 위험성이 있는데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가 음용수로 적합하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홍보 활동은 상수도관과 옥내 배관에 대한 개선이 이뤄진 다음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