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기부, 아내 박시은도 동참…딸 입양에 이어 네티즌 "선행 부부"

입력 2020-04-28 09:23수정 2020-04-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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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배우 진태현이 기부에 나섰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장애 아동 가정에 써달라며 1238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27일 밝혔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기부금 1238만원은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각 10만원과, 거주중인 구리시 지원금 각 9만원씩을 더해 만들어진 금액이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큰 금액이 아니어서 부끄럽다'라며 알리지 않기를 원했으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소식을 알리자는 재단의 간곡한 설득에 기사화를 허락해 주셨다"라며 "생계가 어려워진 장애 아동 가정에 기부금을 써달라고 요청했으며, 부부에 뜻에 맞게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생계비나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태현, 박시은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최근 대학생 딸을 입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태현 가족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진태현 기부 소식에 네티즌은 "선행 부부의 표본", "기분 좋아지는 기사", "천사가 있다면 이분들이신 듯" 등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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