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한섬에 대해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한섬은 회사보다 브랜드로 유명한 국내 몇 안 되는 패션업체"라며 "성장성에 대한 의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주가 수준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섬은 지난 1987년 설립돼 현재 여성복 마인, 시스템, 타임, 에스제이 4개 브랜드와 남성복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업체다.
서 연구원은 "한섬은 자산주로 부각되는 경향이 있으나 동 가치에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 가치를 무시하고 동사의 영업 가치에만 주목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한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 2% 증가했는데 국내 백화점들이 양호한 매출 신장을 보이면서 동사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