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전자재료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동사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전자재료사업부 실적 호조와 환율효과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비수기로 접어든 패션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케미칼사업부의 수익성 약화 등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사업부 실적 호조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99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6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편광필름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사업부의 고성장성과 기술경쟁력을 보여주는 반도체신소재 부문, 케미칼사업부와 패션사업부의 안정적 실적 달성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최근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패션사업부의 실적이 약화될 우려가 있지만, 전자재료사업부의 고성장이 이를 상당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