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NHN에 대해 주가를 하락시키는 변수들이 소멸되거나 방향성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포털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악화된 내수 경기의 영향으로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률이 연초 기대치를 하회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악재지만, 이미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NHN의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5~6월의 촛불 시위의 역풍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8월을 기점으로 급속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3분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6.1%와 16.8%를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포털을 포함해 국내의 모든 미디어기업 중에서 NHN만큼 3분기에 광고 매출액의 증가세를 유지한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는 계절 성수기에다 2분기와 3분기 부진의 기저 효과, 게임부문의 신규 게임 상용화 효과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4분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