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걸·윤대진 교수,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입력 2020-04-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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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걸 중앙대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윤대진 건국대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은 ‘2019년도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방명걸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 교수와 윤대진 건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명걸 교수는 남성불임증의 원인을 유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정자의 염색체 수 및 구조적 이상에 의한 불임의 원인을 밝혔고, 연구결과를 저명한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등에 발표하여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동물생명공학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방 교수는 수컷 동물의 수태성 예측 및 진단 마커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수퇘지 등의 수태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윤대진 교수는 식물생명공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서 특히 ‘식물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셀(Cell), 네이처(Nature),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식물이 외부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어떻게 신호를 활성화하고 둔감화 반응을 통해 생체방어 작용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전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미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단초를 제공했다.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농·수·축산학 연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3년간 최윤재 서울대 교수, 박용호 서울대 교수, 이상열 경상대 교수 등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올해부터 시상인원이 1인에서 2인으로 확대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9일 한림원 회관에서 ‘2019년도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각 20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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