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신뢰감 회복·회사 건강성 확보 차원”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자사주 20여만주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한투금융그룹은 13일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윤진식 회장, 김남구 사장 등 최고경영진 5명이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투금융그룹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자사 주식이 저평가된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회사 경영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은 리먼 익스포져로 인해 시장에서 돌고 있는 유동성 루머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섞여 있다.
이같은 소문으로 인해 한투금융그룹 주가는 10월 들어 3만1500원에서 10일 종가 기준으로 2만2400원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와 관련 한투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잉여자금으로 타사에 콜 론을 제공하는 등 여유있는 자금 운용을 하고 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