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라임사태 관련 김봉현 회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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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각 끝에 붙잡힌 김봉현 회장(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회장은 1조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사를 벌였다.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26일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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