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만기 운전자금 대상...'유동성지원반' 가동
우리은행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섰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7조3000억원의 운전자금대출에 대해 모두 연장해 주는 등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대출 중 12월말까지 분할납입이 예정된 할부대출금 2800억원에 대해서도 원금 납입 유예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유동성지원반'을 가동하는 등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유동성을 늘려줌으로써 우량중소기업이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만기연장과 할부 유예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상황에 따른 한시적 조치사항이나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