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우리사주,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우리사주제도 논의할 것"

입력 2008-10-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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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해당기업과 차입형 우리사주조합 제도 도입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사주조합 권성태 조합장은 13일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참여한 업체들과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많은 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특정 인수후보와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급격한 환경변화와 부족한 시간 등으로 인해 결론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조합장은 이어 "그 업체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매각 과정에서의 비밀 유지의무에 따라 구체적인 업체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국내 4개 금융기관으로 부터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위한 대출의향서(LOI)를 받아놓은 상태며, 최근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결의한 이후 인수 참여 업체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조합은 "우리사주조합의 차입형 우리사주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향후 예정된 기업의 매각이나 민영화 등에서 하나의 모델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업체도 인수 후 통합작업등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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