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0 3월 모의고사'가 4월 24일 원격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사실상 학생들이 오픈북 시험처럼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1라디안', 'sin30', '3P2', '실수' 등이 등장했다.
이는 '2020 3월 모의고사' 수학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검색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라디안'은 부채꼴의 반지름과 호의 길이가 같을 때의 각을 말하며, 'sin30'이나 '3P2' 등은 함수나 확률 계산 등에서 사용된다.
'실수'는 유리수와 무리수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모두 수학 용어다.
이처럼 수학 문제 관련한 용어들이 잇따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시험 볼 시간에 누가 이런 걸 검색을 했겠나. 이래도 계속 온라인 수업 하는 게 맞나?", "고3 모의고사에 2번 문제에서 라디안이 나온 거에요.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그야말로 학생들 지금 오픈북 시험 중? 이게 어떻게 전국연합학력평가라고 할 수 있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