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더십] SK, 선제적 IT기술로 코로나19 극복

입력 2020-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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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근무형태 변화 경험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해야"

▲최태원(화면 속) 회장이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특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는 코로나19 위기를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준비한 IT기술로 극복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서 "각 관계사가 위기 돌파를 위한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근무형태 변화의 경험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16개 주요 관계사 CEO가 참여하는 그룹 고유의 경영협의기구다. 최 회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후반부에 직접 참여해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각 사는 스스로 생존을 위한 자원과 역량 확보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당부에 따라 SK는 선제적으로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상시 유연근무제로 전환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SK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사 SK㈜는 4월 1일부터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했다.

'스마트워크'는 안전과 업무효율을 동시에 고려해 유연한 시간제를 원칙으로 전체 구성원이 일정한 시간에 출퇴근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도 재택근무 종료와 함께 플렉서블 타임(Flexible Time), 화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보고 및 회의를 권장하고 있다. SK텔레콤도 4월부터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하고, 조직과 지역에 따라 자율적으로 근무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언택트 채용’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월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했다. 이 같은 화상면접은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베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개념이 있어서 가능했다.

SK텔레콤도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냈다.

이번 채용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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