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올들어 시총 124조원 '증발'

입력 2008-10-13 14:52수정 2008-10-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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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현대중공업 시가총액은 '반토막'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세계증시 급락에 국내 10대 그룹사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124조원이 증발했다. 또한 GS와 현대중공업 그룹은 반토막이 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0일 현재까지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309조1660억원으로 전년말 433조7474억원에 비해 28.72%(124조5800만원) 감소했으나 시장전체 대비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45.17%로 전년말 41.23% 보다 3.94%p 증가했다.

그룹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조9032억원에서 3조6692억원으로 -10.29% 감소해 가장 적게 줄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이 159조7500만원에서 132조3400만원으로 17.16%, LG가 62조2042억원에서 50조1213억원으로 -19.42% 감소했다.

반면 GS그룹은 14조935억원에서 6조7689억원으로 -51.97% 감소했고, 현대중공업도 39조4000억원에서 17조2620억원으로 -56.19% 줄어 10대 그룹사 중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10대그룹의 평균주가등락률은 전년말 대비 -35.60%를 기록했으며 종목별로는 기아차의 주가가 1만100원에서 1만3350원으로 32.18% 급증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금호산업우는 2만200원에서 4165원으로 -79.38% 떨어져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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