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택가 담장 허물어 ‘그린파킹 IoT 공유 주차장’ 조성

입력 2020-04-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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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조성 경우 900만 원 지원…소유자는 운영 수익금 일부 받아

▲구로구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그린파킹 IoT 공유 주차장’을 조성한다. (사진 =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그린파킹 IoT 공유 주차장’을 조성한다.

23일 구로구에 따르면 ‘그린파킹 IoT 공유 주차장’은 주택 등의 담장ㆍ대문을 허물어 확보한 공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설치된 주차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주자가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민 누구나 주차 공유 앱을 통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실시간 확인, 이용할 수 있다. 공유를 통한 수익금은 주차장 소유자와 IoT 운영업체가 나눠 갖는다.

구로구는 주차장 1면 조성 시 9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추가 1면 설치 시 150만 원씩, 최대 2800만 원을 지원한다. IoT 센서 설치비는 1개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설치 대상은 담장(대문)을 허물어 여유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 다가구ㆍ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야간에 인근 주민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도서관, 종교시설, 아파트 등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할 경우 최대 2500만 원의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시설 개선비 대신 주차장 운영수익금 수령을 선택할 수도 있다. 주차장은 최소 5면 이상, 2년 동안 개방해야 한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국공유지, 사유지 내 자투리땅을 주민들에게 주차장으로 제공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년 이상 개방을 조건으로 1면당 최대 240만 원의 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운영수익금 지급과 재산세 면제 혜택 중 하나를 지원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차 공간이 한정된 도심에서 주차장 공유 활성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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