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권, 기업 자금 공급에 최대한 힘써달라”

입력 2020-04-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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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권에서도 시장의 기대에 화답해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가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중은행·정책금융기관·금융협회 등이 참석하는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안정화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7대 기간산업을 위해 총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 기금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통해 약 206조 원 내지 394조 원의 자금공급 여력이 증가했다”라며 “정부도 자금지원과 관련한 면책제도를 강화한 만큼 금융회사의 적극적 자금 공급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표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은 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기업들이 제때 편리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안정화 지원방안이 원활하게 시행되어 조속한 고용 및 기업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같이 했다.

이번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의 취지에 맞추어 기업이 자금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금융권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지켜낸다는 의지로 과감한 지원에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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