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형자 기부, “우리도 모으자”…코로나19 극복에 836만원 기부

입력 2020-04-23 00:18수정 2020-04-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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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형자 기부 (사진제공=대전사회복지모금회)

대전 교도소 수형자들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했다.

2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전교도소 수형자 474명이 작업장려금 836만8천원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했다.

수형자들의 기부는 자발적으로 시작됐으며 누군가 “우리도 성금을 모으자”라고 제안해 한마음으로 작업장려금을 모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금 전달식을 함께한 교도관 역시 수형자들의 모금 참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어본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듯 수형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적극 동참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의 방역·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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