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위]수협, 직원 징계 '솜방망이'

감사실 징계 요청 불구 '제식구 감싸기'

수협중앙회의 비위행위 직원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농림수산식품위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8건의 징계가 있었으나 '면직'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2006년 25건, 2007년 29건, 올해 현재 24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변상 9건, 정직 14건, 감봉 21건, 견책 28건, 기타 1건으로 직원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협 감사실에서 최근 3년 동안 2006년 1명(1건), 2007년 7명(6건), 올해 현재 2명(2건)에 대해 면직 요청을 했으나 단 한명도 면직처리 되지 않은 실정이다.

황 의원은 "횡령 및 비리 등으로 면직 사유가 충분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 며 "직원들의 각종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통해 각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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