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기대감에…아파트 사는 3040세대 증가세

입력 2020-04-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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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 세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활약하고 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강해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 중 3040세대는 총 12만55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924명 대비 2.6배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54만5061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3040세대는 전체 거래건수의 52.76%를 차지했다. 40대 거래가 15만6664건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13만9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분양에서도 3040세대가 주로 신청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경쟁률과 계약률이 높게 나타난다.

4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목동’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결과 47가구 모집에 5537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17.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 부평구 부평6동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신혼부부 특별공급 모집 당시 19가구 모집에 879명이 접수해 46.26대 1을 보였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3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결과 30가구 모집에 683명이 몰리면서 22.7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남 여수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젠트리스’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결과 28가구 모집에 495명이 몰리면서 17.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약률에서도 3040세대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8월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는 1순위 6.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약자 중 30~40대가 약 64%를 차지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에도 상승하고 있는 집값이 지목된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1320만 원에서 1353만 원으로 2.5%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도 3.3㎡당 810만 원에서 820만 원으로 1.23% 상승했다.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 역시 내 집 마련을 고심하는 3040세대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KCC건설은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선보인다. 총 133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02㎡형 7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양동초교, 양동여중, 양정고교가 위치한다. 황령산도 인접해 있다. 교통을 보면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및 3호선 물만골역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진입도 수월하다.

GS건설은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형,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내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성황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했다. 인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성황초등학교와 중학교(예정), 광양영재교육원이 인접했다.

대우건설은 5월 서울 중구 인현동 2가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선보인다. 총 614가구 중 아파트 28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 전용면적 24~42㎡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명동과 동대문 패션거리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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