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케인 이적 거부?…답은 '스쿼드'에 있다

입력 2020-04-22 10:41수정 2020-04-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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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솔샤르 감독이 해리 케인(토트넘ㆍ27) 이적을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으로서는 맨유행에 큰 암초를 만나게 된 셈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솔샤르가 케인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첫 번째 이유는 마커스 래시포드(22)의 기량이 이미 출중하다는 점이다. 래시포드는 어린 나이에 맨유의 유망주로 꼽혔고 최근 들어 성장세가 가속하고 있다. 맨유의 득점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여기에 솔샤르 감독이 케인 영입에 거금을 들이고 싶지 않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인의 이적료는 2억 파운드(약 3050억 원)로 책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까지 겹쳐 맨유로서는 거액을 지출하기 부담스러운 실정이다.

특히나 프랑스 출신인 앙토니 마시알(24)가 중앙 공격수로서 대안이 되고 있다. 굳이 큰돈을 쓰면서까지 케인을 들여올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마시알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고 있을 정도로 '탑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은 그린우드(19)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케인이 오게 되면 자연스레 유망주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 현재 그린우드는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할 만큼 솔샤르 감독 밑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3개월 전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12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당장 맨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린두의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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